"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안전성 평가에 韓中 참여"

  • 3년 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안전성 평가에 韓中 참여"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 평가에 우리나라와 중국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밝혔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11개국으로 구성된 IAEA 국제 조사단은 오는 12월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해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이 바다로 방류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안전성 평가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리디 에브라르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차장은 안전성 평가에 한국과 중국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1개 나라로 구성되는 IAEA 국제 조사단에 한국 등 인근 국가 전문가도 포함될 것이라는 겁니다.

안전성 평가를 진행할 IAEA 조사단은 오는 12월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IAEA 조사의 주요 목표는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전과 과정, 방류 후에 걸쳐 안전성과 투명성 기준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평가하는 것입니다."

IAEA는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이 우려하는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IAEA는 과학에 기초해 안전성과 투명성에 대해 객관적이고 포괄적으로 조사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우려 사항을 주의깊게 귀 기울여 살펴볼 것입니다."

중국은 IAEA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중국은 IAEA가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과학적이고 책임 있는 태도를 유지하고 이해 당사국 견해를 충분히 고려하길 촉구합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에 따른 사고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계속 발생하는 오염수를 2023년부터 태평양에 방류하기로 지난 4월 결정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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