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언론중재법 다음달 27일 본회의 상정 잠정 합의...오후 담판 / YTN

  • 3년 전
여야가 다음 달 27일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안을 상정해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각 당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늘 오후 다시 만나 최종 담판에 나설 예정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전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이 있었는데, 자세한 협상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10시부터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회동에 들어갔는데요.

1시간가량 이어진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은 양당 간 의견 접근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오후 1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여야는 일단 오늘 27일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을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 11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 수렴을 하고 있고요.

국민의힘도 같은 시각 현안 관련 긴급보고에 들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당은 회동에서 나온 내용을 공유하고, 총의를 모으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어젯밤 회동에서 추석 전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을 전제로 이해집단 등이 참여하는 언론 민정 협의체를 구성해 법안 논의하자고 제안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협의체 자체에는 동의하는 입장이지만, 추석 전 통과로 시한을 못 박거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과 1인 미디어 규제 등 다른 법까지 포괄 논의하잔 데에는 부정적인 분위기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8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데요.

협상 결과에 따라 오늘 본회의가 열리게 되면 언론중재법을 제외한 다른 쟁점 법안들의 우선 통과 처리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언론중재법 처리와 관련해 지난주부터 여야 원내 지도부가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건데요. 왜 이렇게 협상이 제자리걸음인 건가요?

[기자]
협상에 진척 없는 데에는 우선 민주당 내부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도 여당 주도의 강행 처리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파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에서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넘겨주기로 하자, 문자 폭탄 등 강성 지지자들의 항의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제 최고위원회 사전회의와 당내 원로들 입에서도 만류의 ... (중략)

YTN 차정윤 (e-mansoo@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831114646776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