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러 보복공습으로 2명 제거"…추가 공습 시사

  • 3년 전
美 "테러 보복공습으로 2명 제거"…추가 공습 시사

[앵커]

아프가니스탄 폭탄테러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가 보복 공습으로 이슬람국가, IS 아프간 지부 고위급 2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의 반발 속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 공습 가능성을 시사해 현장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미군의 보복 공습으로 제거된 이슬람국가, IS의 조직원은 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IS의 아프간 지부격인 IS 호라산의 고위 조직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며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거 대상자는, IS 호라산의 기획자와 협력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군 13명을 포함해 최소 170명의 사망자를 낸 IS의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테러에 맞서 미국은 48시간이 채 되지 않아 드론을 통한 표적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미국은 추가 공습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데요,

행크 테일러 미 합참 소장은 스스로를 방어하고 대테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번 보복 공습이 마지막이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테러 공격에 연루된 이들이 누구든 계속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현장 상황은 여전히 위험하고 공항 테러 위협이 크다며, 군지휘관들이 36시간 내 공격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탈레반은 이번 미국의 보복 공습에 반발하고 있는데요.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IS 아프간 지부에 대한 드론 공습 작전이 아프간 영토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철군 시한인 오는 31일, 미군이 떠나면 탈레반이 금세 카불 공항을 전면 통제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며칠 내로 내각 구성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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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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