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접종 완료자, 추석 가족 모임 허용 검토”

  • 3년 전


오늘도 코로나 신규확진자 수가 1800명대로, 방역당국은 추석까지 이런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방역 고삐를 조이고 있죠.

추석 연휴에 한해서만 백신 접종 완료자들이 가족 모임을 할 수 있게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추석 연휴에 한해 가족 모임 허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가족 간 모임이나 요양원, 요양병원에서의 면회 등을 일부 허용할 필요성이 있을지 등에 대해서 현재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에서는 동거 가족이 아닌 직계가족이라도 5인 이상 모이는게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감이 커지고 이동량 감소 효과도 줄어들면서 한시적이나마 허용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안이 유력합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추석쯤이면 고령층 대부분은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며 "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적 모임 예외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지나고 성인 접종완료율이 80%, 고령층 90%까지 올라가면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어제)]
"예방접종률을 최대한 10월 말까지 끌어올리고 또 여러 가지 방역조치를 통해서 유행을 안전하게 통제하고…"

하지만 '위드 코로나'는 위중증 환자 감소가 중요한데, 감소 기간을 감안하면 올해 안에 시행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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