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휴가 대신 진단검사…검사소 앞 차량행렬

  • 3년 전
연휴에 휴가 대신 진단검사…검사소 앞 차량행렬

[앵커]

연휴 이틀째인 오늘(15일)도 진단검사를 받으려 검사소를 찾는 시민이 많다고 하는데요.

선별검사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 서초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입니다.

오후 1시부터 두 시간 동안 방역을 마친 뒤 검사가 재개됐는데요.

방역시간이 끝나기 전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차량 행렬이 늘어섰습니다.

이곳은 차량 안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택배업 종사자 등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시민들부터 가족단위까지 남녀노소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연휴가 시작한 어제(14일)만큼은 아니지만, 오늘(15일)도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검사소 한 쪽에는 얼음물과 음료수가 비치됐습니다.

평일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있지만 휴일인 오늘은 오후 6시까지 운영 예정입니다.

[앵커]

신기자, 차량이동형 검사소에서는 어떻게 검사가 이뤄지나요?

이용방법도 같이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차량 이동형 방식인 만큼 진단검사 모든 과정이 차 안에서 이뤄집니다.

우선 검사소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문진표를 나눠 받고요.

차 안에서 작성한 문진표를 토대로 접수가 이뤄집니다.

이후 도착한 순서대로 PCR 방식으로 검체 채취를 하면 검사는 끝납니다.

검사 전 과정을 지켜봤는데, 접수부터 완료까지 3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검사자로서는 대기시간이 짧아 더위를 피할 수 있고, 의료진으로서는 검사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서초구를 시작으로 은평구와 중랑구 등 총 4곳에 차량이동형 검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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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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