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불가' 직장 잇단 집단감염...서울 최다 발병지 '직장' / YTN
  • 3년 전
코로나19 4차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한 달 동안 직장 내 집단 감염 비중이 가장 크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건설현장처럼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장에서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그곳 집단 감염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건설현장은 감염 확산 이후로 공사가 모두 일시 중단된 상태인데요.

공사가 한창일 시간이지만 현장에 인부들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집단 감염이 시작된 건 지난 6일입니다.

근무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종사자와 가족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장에서는 열 체크·방문자 관리 등 방역 수칙이 지켜진 것으로 보이지만, 인부들이 출퇴근 때 차를 함께 타는 이른바 '카풀'을 하면서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경기 파주시 김치 제조업체와 인력사무소 발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치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3일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모두 51명이 확진됐고요.

파주시 인력사무소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외국인 일용직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관련 확진자는 42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건설현장, 식품업체, 인력사무소 등 재택이 어려운 직장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이 최근 한 달 동안 서울 시내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집단 감염 발병지 1위는 직장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제조업 등을 제외한 사업장에 전 직원 30%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는데요.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종은 이런 권고를 따르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어서, 방역 부담이 종사자에게 떠넘겨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직장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실내체육시설 관련 집단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서울 서대문구 체육 학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4일입니다.

원생, 종사자, 지인 등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양주시 헬스장에서 어학원으로 이어진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119명에 달합니다.

경기 서부기업·운동시설에서는 현재까지 34명이 확진됐습니다. ...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80910541115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