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만 100% 재난지원금?…이낙연·정세균 강력 반발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두아 변호사(윤석열 캠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이 뉴스도 오늘 꽤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모든 도민에게 지급해야 된다는 게 제 신념이다. 굳이 여당의 유력 주자들 말고서도 정치권에서는 야당에서도 도지사까지 자리를 활용해서 선거운동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도 조금 동시에 나오고 있는 거 같더라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저는 여당의 다른 후보들이 원하는 내용에 대해서 비판을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재명 지사 리더십에 대해서 제가 조금 지적을 하자면. 지금 이재명 지사는 여당 경선 주자입니다. 여당 출신 경기도지사에요. 그러면 당정청. 그다음에 국회 야당까지도 다 합의해서 통과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기본적인 조직원이면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 따라야 되는 게 임무 아닌가요. 아무리 그 사람이 다른 의견을 갖고 있더라도 이렇게 다수에 의해서 당정청이 했다고 한다면 그건 당연히 따라야겠죠. 그런데 본인은 지금 못 따라가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경기도에 있는 1300만 경기도민에게만. 12%.

즉 어떤 면에서 보면 12%라는 게, 먹고 살만한 분들이에요. 솔직히 얘기해서. 그분들을 각 시에 있는 예산을 다 해서 그분들한테 주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재명 지사는 과연 대통령이 되신다고 그러면 앞으로 경기도지사가 이렇게 한다고 하면 가만히 계실 건가요. 저는 그걸 묻고 싶어요. 본인이 예전에 재난지원금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 있으니까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이에 대해서 반발을 했던 적 있습니다. 그랬더니 어떻게 했냐면 바로 남양주시를 감사에 들어가버렸어요. 그리고 그걸 반대하는 수원시장한테 예산을 갖다가 줄 수 없다고 얘기해버렸어요. 그러면 자기 뜻에 어긋나는 사람한테는 저런 식으로 보복하고. 본인은 어겨도 되고.

도대체 이런 식의 리더십이라고 하면 앞으로 예를 들어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분이 예전에 지역화폐와 관련해서 조세연구소가 지역화폐 효과 없다고 얘기했어요. 그때 뭐라고 그랬습니까. 조세연구소 없애버려야 된다는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면 자기 뜻에 맞지 않는 건 다 없애버리고, 안 따라도 되고. 그리고 상대방이 결정한 것에 대해선 자기는 마음대로 해도 되고. 저런 식의 리더십이라면 저건 예산을 주고 이 문제를 떠나서. 예전에 날치기 이야기도 했습니다만. 이건 리더십에 굉장히 문제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 결정한 것도 자기 뜻이 아니면 자기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가. 그건 아니거든요. 세상에 민주사회에서 어떻게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까. 저는 큰 리더십의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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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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