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경제] '집밥'이 사라진다?…간편식·밀키트·배달 음식이 대세
  • 3년 전
정성을 듬뿍 담아 요리한 '집밥', 자주 드시나요?

재료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밀키트와, 간단히 데워 먹는 간편식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음식 배달 문화가 확산하면서,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국내 밀키트 시장은 1년 새 43% 가까이 증가해 올해 2천6백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요.

지난해 치킨 배달과 같은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약 17조 원대, 가정 간편식 시장은 4조 원대 규모로 커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정의 쌀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는데요.

지난 1980년만 해도 132kg이었던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2018년, 61kg으로 줄었습니다.

반대로 도시락이나 즉석밥 등에 쓰이는 쌀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데요.

간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요리할 시간이 없는 맞벌이와 1인 가구가 급증한 영향도 있겠고요.

식품 물가가 오르면서 식재료 구입 부담이 커지자, 소형 가구들이 집밥보다는 배달 음식이나 밀키트, 간편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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