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 100명 넘어 또 최다…'테스형' 나훈아 공연도 금지

  • 3년 전
부산 확진 100명 넘어 또 최다…'테스형' 나훈아 공연도 금지

[앵커]

비수도권 하루 확진자가 작년 국내 1차 대유행 이후 처음 50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 100명 이상이 나와 또 하루 최다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무더위 속 방호복으로 무장한 의료진은 밀려드는 검사자들로 분주합니다.

부산지역은 지난 화요일, 하루 신규확진자 97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 100명을 넘어서며 최다 확진자 기록이 바뀌었습니다.

부산시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수요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등은 영업이 24시간 금지되고,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허용되는 등 방역이 강화됩니다.

앞서 2단계 조치에 이어 강화된 2단계까지 시행을 했지만, 감염은 특정 집단감염 고리를 벗어나 학교와 직장, 가족 등 산발적 감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계절적 요인이라든지 그리고 부산을 방문하는 인구 포함, 유동이, 인구의 이동이 많아지면서 접촉이 늘어난 것이 현재의 유행에 크게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감염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주말 최대 4,000명 규모의 대형 공연 강행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방역 당국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콘서트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정부가 다음 달 1일까지 공연과 관련한 방역 수칙을 수도권과 동일하게 적용키로 했기 때문입니다.

"8월 1일까지 비수도권에도 수도권과 동일한 방역 수칙을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에서의 비정규 공연시설에서의 공연은 금지가 됩니다."

부산시는 이번 주말까지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 격상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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