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사전 예약 사이트 또 '먹통'…불편 '속출'

백신 사전 예약 사이트 또 '먹통'…불편 '속출'

[앵커]

밤사이 진행된 코로나 백신 사전 예약이 또 '먹통' 사태를 빚었습니다.

예약 분산 조치와 당일 사전 점검도 소용이 없었던 건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어제 밤 8시부터 53세에서 54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사이트 자체가 '먹통'이 되면서 밤사이 접종 희망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접속 대기에만 수십 분이 걸렸고, 사이트 접속이 아예 안 되는 경우도 잇따랐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예약이 몰릴 것에 대비해 연령별로 나눠 예약을 받고, 당일 사이트를 미리 점검을 했는데도 이같은 사태가 빚어진 겁니다.

사이트는 약 2시간만에 복구가 됐는데,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예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는데요.

접종 대상 나이대인데도 불구하고, 대상이 아니라는 오류 메시지가 뜨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 8시에는 50세~52세를 대상으로도 예약이 진행되는데, 이같은 사태가 다시 빚어질지 시민들의 걱정은 큰 상황입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 현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어제(19일) 오후 9시까지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57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 기준보다 35명 적은건데요.

수도권에서 775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7%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에서는 382명이 나왔습니다.

서울이 372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비수도권에선 대전이 71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1,200명대 중후반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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