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1,600명…55∼59세 71.3% 백신 예약
  • 3년 전
신규 1,600명…55∼59세 71.3% 백신 예약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9일째 네 자릿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점점 거세지는 양상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600명 새로 나왔습니다.

그제 1,615명에 이어 확진자 수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로 9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1,600명 중에 해외유입은 45명, 지역감염자는 1,555명이었습니다.

서울이 518명 등 수도권에서 1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비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남 86명 등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도 30%에 육박해 수도권의 감염 양상이 전국으로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오늘(15일)부터 수도권에 이어 전남북과 경북, 세종을 제외한 비수도권 10개 시도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비수도권 대부분도 사적 모임이 4명으로 제한됐고, 전북·전남도 8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도 밤 12시부터 영업이 금지됩니다.

[앵커]

55세에서 59세 백신 예약이 진행 중이죠.

어제저녁에도 시스템 접속이 원활치 않았다고 하는데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어제(14일) 오후 8시부터 백신 접종 예약이 재개된 55∼59세 연령층의 경우 오늘 낮 12시까지 70만 명 넘게 예약을 마치며 접종 대상자 71.3%인 253만여 명이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어제 예약 재개시에도 약 1시간 정도 접속 장애가 발생했는데 정부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예약대상자를 일자별로 최대한 분산하여 예약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국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583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30.8% 수준입니다.

정부는 8월 말까지 3천500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으로 나머지 4천200만 회분은 9월에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신별 세부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안내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효과는 1~2주 뒤에 나타나는 만큼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신규 확진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일단 다음 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오는 26일부터 적용할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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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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