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조치 반발' 차량 시위 예고…경찰 검문소 운영

  • 3년 전
'4단계 조치 반발' 차량 시위 예고…경찰 검문소 운영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반발하는 자영업자 단체가 오늘(14일) 밤에 차량 시위 등을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도심 곳곳에 검문소를 운영해 시위를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서강대교 남단에 설치된 경찰 검문소에 나와 있습니다.

검문소를 통과하는 차량들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요.

오늘(14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반발하는 자영업자 단체가 차량 시위를 예고해 경찰은 이를 불법 시위로 보고 검문소를 설치한 겁니다.

업종별 자영업자 단체들이 연합한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조금 뒤 밤 11시에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비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2년간 코로나 대유행은 종교단체나 백화점 등에 의한 감염 확산이었지만 방역당국은 자영업자들에게 집합 금지와 영업 제한으로 희생을 강요해왔다"고 비판했는데요.

현 거리두기 체계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비해 자영업자들에게 불리하다며 영업시간 제한 중심의 방역수칙을 폐지하고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줄 것을 당국에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1인 차량 시위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비대위에 따르면 시위에 참여하는 차량은 500여 대입니다.

시위 차량들은 서울 광화문 일대로 이동해 새벽 1시까지 시위를 벌일 예정인데요.

경찰은 이에 도심권과 여의도에 다수의 검문소를 설치해 시위 차량을 회차시키겠다며 주최 측에 시위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강대교 남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