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덜란드 화상 정상회담…"반도체 분야 핵심 파트너"

  • 3년 전
한-네덜란드 화상 정상회담…"반도체 분야 핵심 파트너"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7일) 오후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지난 60년간 쌓아온 양국의 신뢰를 토대로 반도체 산업과 녹색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화상으로 마주앉은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은 '포괄적 미래 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협력 분야를 끊임없이 넓혀왔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라는 특수 상황에도 불구하고 교역량이 더 늘어나는 등 양국의 교역과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어왔다는 점을 평가했습니다.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한국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나라가 되었고, 한국이 세번째로 많이 투자하고 있는 유럽국가입니다. 지난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교역규모가 20% 이상 증가할 만큼 서로에게 중요한 나라가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반도체 산업에서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는 양국이 협력할 공간이 더욱 크다고 봤습니다.

반도체 제조 분야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노광장비 등 생산장비 분야에 강점이 있는 네덜란드가 이 분야 핵심 파트너임을 재확인하면서 공급망 협력도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루터 총리도 양국은 안보는 물론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등 혁신 산업에서도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0년간 많은 성과를 이뤘고 앞으로 새로운 60년이 시작되는 이 사이클에서 잠재력이 매우 크다 생각합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네덜란드 유명 범죄전문 기자 피격 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네덜란드와 네덜란드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