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델타 변이 190명 확인…"백신으로 예방 가능"

  • 3년 전
국내 델타 변이 190명 확인…"백신으로 예방 가능"

[앵커]

전파력과 중증도 모두 높은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190명이 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정부는 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하반기 백신 접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던 영국이 최근 다시 하루 평균 1만 명대의 신규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의 10명 중 9명은 델타 변이 감염 사례.

러시아도 최근 신규 확진자가 두 배 넘게 늘었는데 90%가 델타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도발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3배 높고 중증화 가능성도 높습니다.

올 가을 델타 변이가 대유행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까지 국내서 확인된 델타 변이 감염자는 190명, 주요 변이 4개 변이(알파, 베타, 감마) 가운데 알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6월 현재 델타형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1.9% 수준이지만 해외유입의 경우 검출률은 37%로 높습니다."

정부는 이에 해외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확대 시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델타 변이를 차단하기 위해 하반기 백신 접종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2차 접종을 완료할 경우에는 (델타 변이에) 60~88% 정도 가량의 예방접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델타 변이 확산에 대비해 국내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과 청소년 등에 백신접종을 확대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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