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발화는 지하 2층 전기콘센트..."과열·합선 추정" / YTN

  • 3년 전
최초 발화 CCTV에 포착…연기 피어오르다 불꽃 일어
전기 콘센트서 불길 시작…"과열·합선 등 추정"
"먼지 많이 쌓인 물류센터 내부 합선 가능성도"
적재 물건 ’과다 밀집’…"불길 오랜 시간 이어질 것"


최초 발화지점은 지하 2층 물류 창고였는데, 내부 CCTV에 불꽃이 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전기 콘센트에서 시작된 거로 보이는데 과열이나 합선이 원인이라는 추정이 나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배송 물품이 가득 쌓여 있는 철제 선반 옆쪽으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1분도 지나지 않아 금세 불꽃이 보입니다.

새벽 5시 20분쯤.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2층 물류 창고 CCTV에 포착된 장면입니다.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지하 2층 내부에 상단 철제가 돼 있는데 그 상단 부분에서 화재 흔적이 있는데, 이것은 앞으로도 계속 확인을 해봐야 하는 사안입니다.]

철제 선반에 설치된 전기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연기가 먼저 발생한 점으로 미뤄볼 때 과열이나 접합 불량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먼지가 많이 쌓일 수밖에 없는 물류창고의 특성을 고려하면 합선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하성 /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물류창고에 먼지가 많이 쌓여있다고 하면 전선과 전선 사이에 먼지를 통해서 전류가 흐름으로써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이를 트래픽 현상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많은 양의 물품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환경이라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물건이 다 탈 때까지 불이 꺼지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이영주 / 서울시립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가연성 물질이 집적돼 있고, 선반 등을 이용해서 물건들을 굉장히 많이 과다하게 쌓아놓은 상황들 그래서 급격하게 연소하거나 장시간 연속적으로 연소가 이어질….]

경찰과 소방은 불이 완전히 꺼지고 나면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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