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올해 나온다…美, 개발 전폭 지원

  • 3년 전
먹는 코로나 치료제 올해 나온다…美, 개발 전폭 지원

[앵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알약 형태의 경구용 치료제 개발 지원에 나섰습니다.

우리 돈 3조6천억 원이 지원되는데 올해 안에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먹는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알약 형태의 먹는 경구용 치료제 개발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미정부는 코로나19 항바이러스 개발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구조 계획으로부터 32억 달러(3조6천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처음으로 '먹는 치료제'가 개발되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것(경구용 치료제 개발 지원)은 차세대 코로나19 치료법을 개발하고 미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입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와 머크 앤드 컴퍼니(MSD) 등 여러 제약회사가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미정부 계획대로라면 올해 안에 코로나19의 첫 경구용 치료제가 제품화될 수 있을 것으로 뉴욕타임스(NYT)는 내다봤습니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 FDA가 승인한 코로나19 치료제는 렘데시비르뿐입니다.

렘데시비르는 정맥 주입 방식으로 투약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집에서 쉽게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가 나오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막는 제1방책은 백신이라고 전문가는 강조합니다.

"백신은 분명히 코로나19 퇴치 수단의 중심축으로 남아 있습니다. 경구용 치료제는 백신을 보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180억 달러, 20조4천억 원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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