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첫 당직 인선…초선·여성 전진배치

  • 3년 전
이준석 대표, 첫 당직 인선…초선·여성 전진배치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당선과 동시에 주요 당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초선과 여성, 소장파 의원들이 대거 전진 배치될 전망입니다.

방현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준석 대표가 비서실장으로 낙점한 인사는 22살이나 많은 초선 서범수 의원입니다.

자신보다 나이나 선수가 낮은 사람을 비서실장으로 지명해왔던 그동안의 여의도 문법을 탈피한 겁니다.

당 수석대변인에는 역시 초선인 황보승희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황보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대변인단은 공약대로 '토론 배틀'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는 원외의 여성 전문가로 채워 넣겠다고 밝혔는데, 사실상 초선과 여성이 '이준석 지도부'의 전면에 서는 모습입니다.

"지명직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제가 원래 그분을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만약 나중에 섭외가 되면 진짜 그분은 누가 봐도 전문가이기 때문에 섭외를 한 건데…지도부에 여성이 70%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당의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엔 4선 권성동, 박진 의원 등 경륜 있는 의원들이, 대선 후보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엔 3선 김도읍, 재선 성일종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옵니다.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엔 경제 전문가인 초선 윤희숙 의원의 발탁과 현 지상욱 원장 유임 카드가 동시에 거론됩니다.

이 대표는 주말 동안 새 지도부 인선을 마친 뒤 월요일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이 있는 대전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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