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브랜드' 된 BTS...미국 음악 시장 제대로 뚫었다 / YTN

  • 3년 전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4번 연속 정상을 밟은 방탄소년단은 어느새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을 성공적으로 뚫을 수 있었던 요인은 뭘까요?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BTS는 최근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와 손잡고 'BTS 세트'를 출시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홍콩, 영국 등 세계 50개 국가에서 이 세트를 즐기고 있습니다.

[김미옥 / 방탄소년단 팬 : 방탄소년단이 맥도날드랑 컬래버한다고 해서 일 년 만에 맥도날드 와서.]

미국 음악잡지 '롤링스톤'은 54년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인 그룹인 BTS가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BTS가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브랜드가 됐다는 의미입니다.

빌보드 핫100 정상에 4번이나 오르면서 미국 음악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BTS는 1위 데뷔 노래를 3곡이나 보유하게 됐는데, 빌보드 역사상 3곡 이상을 보유한 가수는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등 열 사람도 채 되지 않습니다.

BTS의 가장 강력한 힘은 음원 판매량.

이번 '핫100' 2위 곡보다 스트리밍은 절반에 그쳤지만, 다운로드량은 14배나 많았습니다.

초기에는 팬덤이 차트를 왜곡시킨다는 시선도 있었지만, 이제는 미국 음악산업계도 주목하는 부분입니다.

[이규탁 /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양학부 교수 : 미국 산업에서의 직접적 지원이 아니라 팬들의 힘으로 미국 및 글로벌 음악산업계에서 큰 힘을 차지하게 됐는데요, 그들이 이루고자 하고 원하는 바를 같이 반영하고 이야기해줄 수 있는 그런 하나의 문화현상으로서.]

스트리밍이나 라디오 방송 횟수가 오르고 있는 것도 세계 최대 팝시장 주류에 진입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최근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미국 음악산업계에서 BTS는 이제 '인기 있는 현상'을 넘어 음악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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