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표의 어정쩡 ‘조국 사과’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일단 오늘 크게 보면 청년에게 좌절을 줬다고 사과를 한 건 맞습니다. 그런데 배종찬 소장님. 뒤에 덧붙인 말들을 보니까 법률적인 문제는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일부 언론 융단폭격에 대한 반론 요지서다. 글쎄요. 그래서 일부에서는 반쪽짜리 사과 아니냐는 얘기도 조금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송 대표로서는 참 난감할 거예요. 왜냐하면 국민의 시간이라고 해서 오늘 발표하는 국민 보고회가 이름도 국민의 시간이고 그리고 또 조국 전 장관 관련 외에도 보고할 내용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온통 관심이 조국 전 장관의 집중이 됐습니다. 우선 조국 전 장관 관련해서 청년들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 이유가 있죠. 왜냐하면 MZ세대가 2019년 9월 조국 전 장관 임명, 사퇴를 전후해서 급격히 지지가 이탈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MZ세대의 성난 표심, 민심을 또 의식했겠죠. (2030세대죠, 그렇죠?) 그렇죠.

두 번째로는 중도층도 조, 윤 갈등 속에서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가 올라갔고 상당히 또 대통령 지지율도 부담이 됐잖아요. 그러니까 사과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그다음 대목입니다. 그 사과로 끝났어야 되는데 조국 전 장관 수사한 것만큼이나 윤석열 전 총장의 가족도 수사를 해야 돼요. 이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건 뭐 때문이냐? 진짜 지지층이 있습니다. (핵심 지지층이요?)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고 책 출간을 환영하는 지지층이 있거든요. 이들의 민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송영길 대표로서는 사실상 우리가 관통해서 보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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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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