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흥주점발 감염 누적 199명…비수도권 확산세 지속

  • 3년 전
대구 유흥주점발 감염 누적 199명…비수도권 확산세 지속

[앵커]

대구 유흥주점발 집단감염이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과 대전, 경남지역에서도 유흥주점발 감염이 잇따르는 등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연쇄감염이 끊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 엿새 만에 누적 확진자가 200명 가까이 이르는 등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에선 오늘(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0명 나왔는데, 이 중 20명이 유흥주점 관련입니다.

특히 이번 대구 집단감염 사례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집단감염 확인 이후 집합금지 조치와 종사자 전수 진단검사 등 신속한 조치로 급속히 늘던 확진자는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아직 20~30명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방역 당국은 대구를 비롯해 비수도권 상당수 지역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전국적인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700명대를 넘어섰고, 이 중 684명이 지역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에선 춘천과 원주지역 유흥업소를 고리로 한 감염이 잇따르는 등 신규 확진자 25명이 확인됐습니다.

또 광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를 비롯해 축산물 유통업, 종합버스터미널 복합문화공간 내 매장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각 지자체는 최근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전과 울산, 전남, 광주 등은 유흥시설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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