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첫 도착은 5만 5천 회분…삼바 국내 생산은 언제?
  • 3년 전


백신 뉴스입니다.

먼저 다음주 초 모더나 백신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들어옵니다.

계약 물량은 4000만 회 분이지만, 이번에 들어오는 양은 0.1% 정도에 불과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서 위탁생산을 시작해도 우리에게 언제쯤 안정적으로 공급될지 아직은 불투명합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계약한 모더나 백신 일부가 다음주 처음으로 국내에 공급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모더나 백신은 5만 5천 회분이 5월 31일 국내에 도착하여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서 6월 중순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올해 안에 모더나사로부터 받아야 하는 물량 4천만 회분 가운데 0.13% 수준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다음달 5만5천회 분이 한차례 더 도입돼 상반기에 모두 11만회분이 들어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현재 미국 내에 우선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5월까지 1억회분, 7월까지 추가 1억 회분을 공급하고, 미국 외 지역은 3, 4분기에야 공급망이 구축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와 계약한 나머지 물량이 충분히 풀리는 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위탁 생산을 본격화한 뒤에나 가능할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위탁생산은 7, 8, 9월 중 언제 시작할지 모르고, 생산된 물량은 미국 외 시장으로 간다는 것 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위탁생산 물량의 국내 공급을 위해 모더나 사와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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