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송이 꽃양귀비 활짝…빨간 우산쓰고 한방향 관람
  • 3년 전
백만송이 꽃양귀비 활짝…빨간 우산쓰고 한방향 관람

[앵커]

곳곳에서 초여름 더위가 나타나고 있는 요즘, 강원도 원주 용수골 일대는 선명한 꽃양귀비로 붉게 물었다고 하는데요.

봄꽃이 활짝 핀 현장에 뉴스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정수민 캐스터.

[캐스터]

네. 강원도 원주 꽃양귀비 축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심은 백만 송이의 꽃양귀비가 활짝 폈습니다.

붉고 선명한 양귀비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요.

먼저 관계자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곳에 붉은 양귀비꽃이 가득한데, 먼저 축제 소개 부탁드릴게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속에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규모를 축소해서 조심스럽게 개막했는데, 나들이객들 방문 규모는 어떻습니까?

아무래도 방역을 최우선으로 신경 써야 할 텐데요. 축제장에서 어떤 방역들이 이뤄지고 있나요?

올해로 14회째인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는 지난 15일에 시작해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됩니다.

축구장 다섯 개 규모의 정원에는 백만 송이의 양귀비꽃과 함께 알리숨, 백일홍 등 다양한 꽃들이 만개해 있습니다.

탁 트인 들판에서 진행되는 꽃 축제이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축제 방문객들은 빨간 우산을 쓰고 꽃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우산 너비만큼 거리두기를 할 수 있어 코로나19 걱정을 덜고 꽃내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 관람객들 간 동선이 겹치지 않게 지정된 길을 따라 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부스나 공연 프로그램은 취소됐고 입구에선 출입명부 작성, 발열 체크 및 손 소독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붉은 꽃양귀비의 꽃말이 위로와 위안인데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에 양귀비꽃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휴식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연합뉴스TV 정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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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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