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환상 프리킥 골...울산, 포항 잡고 선두 질주 / YTN
  • 3년 전
울산 윤빛가람, 후반 38분 프리킥 결승 골
닮은꼴 프리킥…포항 신진호는 ’골대 강타’


프로축구 울산이, 7번 국도로 연결된 오랜 라이벌, 포항을 꺾고 선두를 달렸습니다.

울산 윤빛가람이 절묘한 프리킥 골로 주인공이 됐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창의적이고 악착같은 이청용의 돌파, 수비 셋을 벗겨내는 송민규의 저돌적인 슈팅, 하이라이트 급 명장면에도 굳게 닫혀있던 골문은, 후반 38분에야 열렸습니다.

페널티박스 반 발짝 뒤에서 윤빛가람이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쏘았습니다.

동료 김태환이 자세를 낮춘 벽을 넘어, 강현무 골키퍼 왼쪽을 정확하게 찌른 약속된 궤적입니다.

[한준희 / 축구 해설위원 : 이게 윤빛가람이죠, 아시아 최고의 프리키커 가운데 한 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교롭게도 포항 역시 곧장 프리킥을 얻었는데, 신진호가 때린 '회심의 한 방'은 야속하게도 골대를 맞고 튀었습니다.

조현우 골키퍼를 얼어붙게 한, 곱씹을수록 아쉬운 장면입니다.

울산은 막판 포항의 공세를 잘 막아내고,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지난 수요일 '전북 징크스'를 넘은 데 이어,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춧가루를 뿌렸던 포항까지, 악연을 털어낸 귀중한 2연승입니다.

[윤빛가람 / 울산 현대 미드필더 : 동해안 더비는 언제나 그랬듯 약간 전쟁 같은 경기고요. 전북전 승리를 통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생각하고요. 중요한 포항전까지 2연승을 하면서 앞으로 더 도약할 계기 잘 만든 것 같아요.]

제주의 물오른 주민규는 올 시즌 9호 골을 터뜨리며 K리그 득점 공동 선두를 꿰찼습니다.

제르소의 크로스를 머리로 해결하며 활짝!

하지만 성남 뮬리치가 2분 만에 동점 골을 넣으면서, 제주는 7경기 무승, 지독한 '승리 앓이'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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