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벤처] 입에 넣어도 OK!...우유·설탕 장난감 나왔다 / YTN

  • 3년 전
장난감 입으로 가져가는 아이들…유해성 우려
우유·설탕 등으로 만든 점토…과일로 색소 추출
’좌충우돌’ 대학 조별 과제가 창업 아이템으로
유럽안전인증 통과…상품성 강화·새 재료 발굴


획기적 기술을 가진 우리 농축산 벤처를 소개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음식재료로 만들어서 혹시 어린아이들이 먹더라도 걱정 없는 장난감을 만나봅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린 자녀들과 만들기 놀이 중인 이민나 씨.

손으로 주무르는 이 점토의 원료는 설탕과 우유입니다.

습관적으로 장난감을 입으로 가져가는 우리 아이들 걱정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이민나 /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 우유로 만들다 보니까 안전 문제가 해결돼서 제가 없이 아기들끼리 놀더라도 걱정이 줄어드는 거 같아요.]

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 분말에 물과 식초를 섞어 갖고 놀 수 있는 점토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알록달록한 색 역시 인공 색소가 아닌, 자몽이나 단호박 같은 먹을거리로 냈습니다.

아무래도 식품이라 빨리 상할 거라는 우려도 있는데요. 분말 형태로 만들어져 1년 이상 유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른바 '먹는 장난감'이 탄생한 계기, 바로 말 많고 탈 많은 학창 시절 조별 과제였습니다.

[류정하 / 식품 원료 장난감 스타트업 대표 : 대학 시절에 창업학 수업을 듣다가 과잉 공급된 농수산물을 활용하면 아이들에게 조금 더 안전한 장난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국가통합인증·유럽안전인증을 통과해 제품 안전성은 이미 인정받은 상태.

이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이나 동물을 만들 수 있는 패키지로 상품성을 강화하고, 또 다른 원재료를 발굴하는 단계입니다.

[류정하 / 식품 원료 장난감 스타트업 대표 : 도정 과정에서 버려지는 싸라기 쌀들 있거든요. 싸라기 쌀에 색을 입혀서 조금 더 재미있는 상품을 개발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장난감은 농축산 관련 우수 기술로 선정돼 공공기관의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박철웅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의 창업을 돕고, 그 제품이 국민에게 잘 홍보될 수 있도록 적극 확대 지원해나갈 방침입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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