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계속되는 코로나 비극...한인 사회 불안 가중 / YTN
  • 3년 전
코로나19로 인한 인도의 비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망자와 신규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고, 교민 감염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별기를 통한 귀국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지 한인 사회는 두려움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김성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하루 4천 명을 넘으며 사상 최다치를 기록 중인 인도.

수그러들지 않는 확산세에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절반이 인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 전역이 감염 위험 지대인 셈입니다.

[조상현 / 첸나이 한인회장 : 우리 진출 기업들의 상황을 보니까 집단감염을 넘어섰고요. 어느 회사나 현지 직원들, 한국 직원들도 포함해서 현지 직원들이 40~50명 확진자가 나오는 것 같고요.]

감염 확산을 막을 백신마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들의 탈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인도에 체류 중인 우리 동포들을 위한 귀국 특별기편은 예약 수요 증가로 처음 예정했던 것보다 2배 이상 추가 편성됐습니다.

[정현경 / 벵갈루루 한인회장 : 지금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6월 초순하고 중순하고 하순에 3편을 추가 증편해서 한국에 귀국하시려는 분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주재원과 가족, 유학생 등이 탑승한 특별기 내에는 엄격한 방역조치로 긴장감이 감돕니다.

[인도 교민 : 기장을 포함해서 모든 승무원이 하얀색 방호복을 입어서 전신을 보호하고 계셨고 기내 서비스 제공을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도 승객들이 마스크를 벗지 않게 했고….]

귀국 후에는 공항 내 별도 동선을 거쳐 임시 생활시설로 이동해 7일간 시설격리를 거친 뒤 자가격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인도 교민 : 검역을 받을 때 검은색 목걸이를 전달받습니다. 검은색 목걸이는 시설 격리자 라는 걸 표시하기 위해서 검은색 목걸이를 메는데 수화물을 찾는 동선부터 모든 동선이 다 기존 해외 입국장들과 분리가 돼 있습니다. 짐을 찾고 나서는 20명씩 그룹을 지어서 버스로 바로 정해진 출구를 통해 바로 이동해서 버스를 타고 격리 시설로 이동하게 되는 과정입니다.]

그나마 귀국길에 오른 한인들은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생계 문제로 귀국조차 쉽지 않은 한인들이 상당수인 데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현경 / 벵갈루루 한인회장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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