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인연은 잠시 잊고' KCC-인삼공사,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승부 / YTN

  • 3년 전
KCC-KGC인삼공사, 챔피언결정전서 마지막 승부
라건아-설린저, 최고 외국인 선수 자존심 대결
설린저, PO 6경기 평균 30.8점 12.2리바운드
송교창·오세근, 신·구 MVP 대결


프로농구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대결, 챔피언결정전이 내일(3일)부터 7전4선승제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KCC와 인삼공사, 감독부터 선수까지 특별한 인연으로 엮인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맞붙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규리그 1위 KCC와 3위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가장 관심을 집중시키는 부분은 라건아와 설린저, 두 외국인 선수의 자존심 대결입니다.

귀화선수 라건아는 4번의 챔프전 우승을 이끌었을 정도로 국내 무대에서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합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6경기에서 평균 30.8득점 12.2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6연승을 이끈 설린저가 득점력에서는 한 수 위라는 평가입니다.

국내 선수의 매치업도 볼거리입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송교창과 2016~2017시즌 최우수선수 오세근이 '신·구 MVP 대결'에 나섭니다.

오세근과 함께 4년 전 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합작했던 이정현이 이번에는 KCC 유니폼을 입고 적으로 만난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전창진, 김승기 감독의 지략대결도 눈길을 끕니다.

전창진 감독의 지도를 받고 선수 생활을 했던 김승기 감독은 은퇴 후에도 전 감독 밑에서 코치 생활을 하며 지도자 수업을 쌓았습니다.

[전창진 / 전주 KCC 감독 : (김승기 감독이) KBL에서 능력 있고 인정받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무서운 감독이 된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김승기 /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 : 저를 여기까지 만들어주신 분에게 꼭 이기고 싶고, 무조건 우승하겠습니다. 그리고 전 감독님에게 축하받고 싶습니다.]

두 팀의 정규리그 맞대결 성적은 KCC가 4승 2패로 앞섭니다.

하지만 설린저 합류 이후 전력이 크게 강해진 인삼공사를 KCC가 어떻게 막아낼지가 승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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