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외교청서 '역사 왜곡' 강력 항의...日 공사 즉각 초치 / YTN
  • 3년 전
외교부 "日 정부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
외교부, 日 공사 즉각 초치…항의와 유감 전달
올해에도 주한 일본 대사·공사 초치 잇따라


정부는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에 대한 억지 주장을 펼치는 등 역사 왜곡을 되풀이한 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를 즉각 불러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외무성 공식 문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반복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부질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외교청서에 나타난 일본 정부의 위안부 피해자 인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일본 정부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등에서 표명했던 책임 통감과 사죄·반성의 정신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일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외교부는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즉각 불러들였습니다.

외교부는 지난달 30일에도 소마 공사를 초치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시한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 데 항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난 13일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를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했습니다.

올해 들어 정부의 초치와 항의가 이어질 정도로 한일 관계는 역사 왜곡 문제뿐 아니라 악재가 계속 쌓여가며 갈수록 꼬여가는 모습입니다.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처음으로 채택한 외교청서에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우리 정부의 대화 제안에도 불구하고 한일 간 갈등 기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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