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3기 신도시 등 3만 가구 사전청약
  • 3년 전
7월부터 3기 신도시 등 3만 가구 사전청약

[앵커]

정부가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해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분양주택 3만 가구의 사전청약 물량을 확정했습니다.

오는 7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청약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정부는 신혼부부와 청년들에게 더 많은 청약 당첨의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7월 첫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곳은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지구를 비롯해 남양주 진접과 성남 복정 등 5곳입니다.

이곳에 들어서는 공공분양주택 중 4천400가구가 우선 대상으로, 거주자 우선 공급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이면 거주기간을 충족하지 않아도 사전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7월에 이어 10월에는 남양주 왕숙과 인천 검단 등 11곳, 11월에는 하남 교산과 양주 회천 등 4곳, 12월에는 남양주 왕숙과 부천 대장 등 10곳에서 줄줄이 사전청약이 이뤄집니다.

네 차례에 걸쳐 공급되는 물량은 모두 3만2백 가구.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의 15%에 달합니다.

국토부는 "공급물량 중 신혼희망타운 비중이 절반 수준인 1만 4천 가구"라며 신혼부부와 청년들에게 더 많은 청약 당첨의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사전청약일 10일 전까지 주택단지 위치와 건설호수, 개략적인 설계도면과 주택공급면적, 입주 예정 시기 등을 공고하도록 했습니다.

이후 당첨자는 본 청약이 시작되기 전 세대별 평면도와 확정된 분양가격 등을 받은 뒤 입주 여부를 최종 결정할 수 있으며 그사이 별도의 계약금을 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에서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주택공급대책의 국민 체감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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