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42명…방역당국 "4차 유행 문턱"
  • 3년 전
신규 확진 542명…방역당국 "4차 유행 문턱"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소폭 감소하면서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4차 유행의 문턱에 와 있다며 여러 방역지표에 나타나는 위험신호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542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1만688명이 됐습니다.

하루 전보다는 45명 줄었지만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까지는 지속되는 만큼 확산세는 지속되는 양상입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석 달 만에 600명을 넘어 단계 격상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14명을 뺀 지역사회 감염자는 528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56명, 경기 163명 등 수도권이 335명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고, 비수도권도 부산 39명, 울산 32명 등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581명, 위중증 환자는 101명이고, 사망자는 어제 하루 5명 늘어 누적 1,775명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감염경로 불명 비율도 30%에 육박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1.12로 상승해 방역지표가 악화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AZ 백신 접종이 다시 재개된 가운데, 신규로 37,785명이 백신을 1차 접종해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누적 119만5,342명, 인구 대비 2.3%가 됐습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09건 늘어 모두 1만1,735건이 됐고, 이중 사망 신고도 48건 보고됐는데, 대부분 백신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신규 사망 1건에 대해선 조사 중입니다.

[앵커]

최근 학교와 학원 관련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죠?

[기자]

네, 방역당국이 최근 3주간 학령기 연령의 확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학교와 학원에서의 집단발생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주요 사례를 보면 대전 동구 학원 관련해 보습학원 강사를 통해 고등학교 3곳과 학원 3곳에 전파돼 모두 9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북 전주시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에선 강사를 통해 초등학교 4곳과 학원 1곳에 전파돼 모두 31명이 확진됐습니다.

당국은 의심 증상자의 경우 등교나 등원을 제한하고,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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