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버스·트럭 4중 추돌…3명 사망·50여명 부상

  • 3년 전
제주서 버스·트럭 4중 추돌…3명 사망·50여명 부상

[앵커]

어제(6일) 오후 6시쯤 제주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화물차와 시내버스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3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시내버스 한대가 가드레일을 넘어 도랑 아래로 전복됐습니다.

대형 화물차는 그 뒤쪽으로 아슬아슬 도로 난간에서 걸쳐 있습니다.

또 다른 트럭 한대는 앞면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도로 위는 사고차량 파편들로 아수라장이고, 대형 크레인이 동원돼 구조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부상자들은 망연자실한 채 도로에 주저 앉았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후 6시쯤.

제주시 아라일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버스와 트럭 4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내리막길을 달리던 4.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시내버스 2대와 1톤 화물차 한대를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이 사망했고, 승객 50여명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트럭 운전자 2명도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시간 시내버스 2대에는 하교 중이던 제주대학생과 시민 등 60여명이 타고 었던 상태였습니다.

특히 사고 버스 한대가 승객이 내리던 중 사고가 나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다수 있어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버스 승객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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