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이해찬...보궐보단 대선이 보이는 이유는? / YTN

  • 3년 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민주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해찬 전 대표가 선거판에 다시 뛰어들었습니다.

이 전 대표의 행보가 민주당에 득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내년 대선까지 염두에 둔 행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대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난해 1월, 유시민의 알릴레오) : 1당은 당연히 해야 하는 거고, 가능한 한 다다익선이다…. 지금까지도 탄핵 국면을 저쪽 당이(현 국민의힘) 못 벗어나고 있거든요.]

이해찬 더불민주당 전 대표의 메시지는 늘 직설적입니다.

상대가 명확할수록 공격적인데, 선거에 임박해선 더욱 그렇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난해 3월) : 우리의 목적은 선거법 취지를 살리고 반칙과 탈법을 저지르는 미래통합당을 응징하는 데 있습니다.]

이해찬 전 대표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4월 재보궐 선거를 3주 정도 남겨 놓은 상황인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직을 던지고 정치 행보를 예고한 시기와 비슷합니다.

지난해 총선에 이어 이번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도 그의 스타일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표는 선거가 아주 어려운 줄 알았는데 거의 이긴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LH 사태로 궁지에 몰린 민주당이 보는 판세와 다릅니다.

이 전 대표는 주로 친정부 성향의 매체를 통해 이 같은 얘기를 계속해서 쏟아내고 있습니다.

핵심 지지층 결집 효과는 있을 순 있지만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 호소인 발언 논란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민주당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의 선거판 참여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 전 대표의 행보가 정치권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비단 보궐선거 때문만은 아닙니다.

내년 대선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친문' 핵심 중에 핵심이면서도 여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가깝다는 점에서 다른 친문 의원들과는 결이 다릅니다.

보궐 선거 이후 치러지는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도 '친문' 후보인 홍영표 의원이 아닌 '비문' 후보인 우원식 의원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4월 재보궐선거를 내년 대선의 전초전이라고 흔히 말합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권력 지형 변화를 상징하는 이해찬 전 대표의 행보도 이를 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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