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 10만명 돌파…이틀 연속 400명대

  • 3년 전
국내 확진 10만명 돌파…이틀 연속 400명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첫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 1년 2개월 만에 국내 누적 확진자는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틀 연속 400명대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10만 명 돌파 시점이 앞당겨진 겁니다.

이 가운데 지역 감염자는 419명으로, 여전히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건 전국에서 계속되고 있는 집단감염의 영향이 컸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의료기관에서는 방문자와 종사자 등 12명이 무더기로 감염되는 사례가 나왔고, 같은 구의 한 택배사 물류센터에서도 16명이 확진됐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SK 호크스 핸드볼 선수단발 연쇄 감염으로 가족과 지인 등 모두 17명이 감염됐고, 광주의 동전 노래방, 부산 냉장사업체 등에서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변이의 종류 자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종교시설과 일상생활 속에서의 집단감염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동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2만8,222명이 추가로 접종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모두 73만3,124명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1분기 접종 예정자의 접종률은 81.8%입니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78건 늘어 모두 1만10건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누적 93건을 나타냈고, 사망 신고 사례는 누적 16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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