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미국 대규모 임상서 79% 효과…혈전 안 나타나"

  • 3년 전
AZ "미국 대규모 임상서 79% 효과…혈전 안 나타나"
[뉴스리뷰]

[앵커]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에서 진행한 대규모 백신 임상 시험 결과 79%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임상 효과인 70.4%보다 상당히 높아졌는데요.

무엇보다 혈전 형성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에서 진행한 대규모 임상 3상 시험 결과, 79%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작년 말 발표했던 70.4%보다는 상당히 높아졌지만, 95%인 화이자 백신, 94.5%인 모더나 백신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전체 평균보다 소폭 더 높은 80% 효과가 나타났고,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 진행을 막는 데는 100%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신이 고령자를 포함해 모든 연령대에서 효과를 보였고, 특히 혈전 형성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미국 임상시험에 참여한 사람은 3만2천여 명.

이 중 약 2만 명은 백신을 접종하고, 나머지는 가짜 약을 투약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영국 옥스퍼드대 역시 미국, 칠레, 페루에서 전 연령대를 상대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백신이 안전하고 높은 효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의학계에서는 새 임상 결과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를 둘러싼 혼란을 종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내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데이터를 만들어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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