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명 될 때까지 빨리 맞았으면"…2차 접종 시작

  • 3년 전
"0명 될 때까지 빨리 맞았으면"…2차 접종 시작
[뉴스리뷰]

[앵커]

보통 두 번에 걸쳐 맞는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접종한 사람 300여 명이 처음 나왔습니다.

의료진과 병원 근무자 대상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이 오늘(20일) 시작됐는데요.

집단면역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화이자 2차 접종할 건데요. 오늘 하루는 목욕, 사우나 하지 마시고…"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나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하루 늦게 첫 접종이 이뤄졌지만, 접종 간격이 3주로 더 짧아 2차 접종은 먼저 시작했습니다.

1차 접종 당시 첫 접종자였던 국립중앙의료원 미화원 정미경 씨는 2차에서도 첫 접종자가 됐습니다.

"(지금) 400~500명 나오는데 100명 아래, 0명 될 때까지 빨리 다 맞았으면…"

"응급실서 코로나 환자인지 아닌지 모르고 진료를 할 때가 많은데… 접종했더니 자신감이 생기고 초사이어인이 된 것 같은…"

첫날 접종 대상은 총 320명으로, 2차 접종이 부작용 비율이 더 높다는 임상연구가 있어 사후 관찰이 더 세심하게 이뤄질 예정입니다.

"백신 후에 합병증이 더 많이 나타날까봐 잘 보고 있고, 침상을 2배로 늘려서…"

2차 접종 뒤 항체는 1~2주 뒤에 최고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얼마나 유지될지는 다음 달 말쯤 연구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다음 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 입소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해외 파병 군인, 기업인, 공무상 출장자에게도 신청을 받아 접종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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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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