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들 이르면 이번 주 소환...국가수사본부장 "LH 특검은 한계" / YTN

  • 3년 전
경찰 국가수사본부 ’작심 발언’…"특검은 한계"
국토부 윗선 올라가며 ’내부정보 이용’ 파악 초점
경찰, LH 직원들 이르면 이번 주 소환 예정


땅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LH 특검'을 깎아내렸습니다.

특검으로는 수사에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국토부와 LH 본사 등에서 압수수색한 증거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는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H 투기 의혹 수사를 맡은 경찰이 이른바 '작심 발언'을 내놨습니다.

지난 16일 정치권에서 합의한 'LH 특검'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겁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과거 사례로 볼 때 특검의 인력으로는 수사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3만 명이 넘는 전국 최대 수사기관이기 때문에 이번 의혹을 효율적으로 수사할 수 있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광명·시흥 등 LH 투기 의혹 수사의 핵심을 맡은 경기남부경찰청을 방문해 LH 투기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남구준 / 국가수사본부장 : 국가수사본부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명확히 규명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불법 행위에 대해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처벌하겠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국토교통부 등 6곳 압수수색에 나선 경기남부청은 압수물 분석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도시 개발 계획 자료를 작성한 직원부터 윗선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가 있었는지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승명 /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장 : 자료는 많이 확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가 있나요?) 아무래도 자료가 많다 보니 그렇겠죠.]

이와 함께 자택을 압수수색 한 전 LH 전북본부 직원 A 씨에 대해서도 '전북 원정 투기'의 핵심 인물인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과천·주암 보상 대상 주민들과 대규모 투자에 나선 강 모 씨 등 LH 직원 13명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부터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인천·부천 지역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인천경찰청도 계양 신도시 토지 거래자 가운데 농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일부를 정식 입건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2015년 이후 토지를 거래한 LH...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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