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뒤덮은 최악의 황사 유입…공기질 매우나쁨

  • 3년 전
중국 뒤덮은 최악의 황사 유입…공기질 매우나쁨

[앵커]

오늘(16일) 올봄 첫 황사가 전국을 뒤덮습니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에서 황색경보가 내려질 만큼 위력이 강력한데요.

전국에서 종일 공기질 매우나쁨 상태가 계속되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천리안 위성 영상에 잡힌 황사의 모습입니다.

몽골과 중국 북부의 광범위한 고원지대에서 노란색으로 보이는 황사가 발원했습니다.

일주일간 말썽을 부린 초미세먼지는 남쪽에서 깨끗한 바람이 불어와 해소되겠지만 곧장 중국에서 강력한 황사가 몰려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올해 첫 황사 황색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강력한 모래먼지 입니다.

"중국 북부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16일(화) 아침부터 전국에 영향을 주겠고, 특히 황사의 유입 경로와 가까운 서쪽지역은 짙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호남 등 중국과 가까운 서쪽 지역에선 종일 공기질이 매우 나쁘겠습니다.

영동과 영남 등 동쪽 대부분에서도 많은 양의 모래먼지가 떠다니면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황사 농도는 밤부터 점차 옅어지겠지만 대기의 흐름이 약해 주 중반까지도 모래먼지가 약하게 남아 있을 걸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황사나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의 경우 외출을 줄이고, 부득이 바깥 활동시엔 황사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