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김학의 사건' 직접수사 할까…이르면 오늘 결정

  • 3년 전
공수처 '김학의 사건' 직접수사 할까…이르면 오늘 결정

[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연루된 검사들의 사건이 공수처로 넘어간 가운데 공수처가 직접 수사에 나설지 관심이 모입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르면 오늘(11일)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연루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사건 처리 여부를 이르면 오늘(11일) 결정합니다.

앞서 수원지검은 이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고,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 주말까지 사건기록을 검토한 뒤 직접 수사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 처장은 어제(10일) 출근길에 만난 취재진에 "내일이나 모레 중으로 결정을 내리겠다"며 이번주를 넘기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방향은 크게 세 갈래로 공수처의 직접 수사 또는 그동안 수사해온 검찰로의 재이첩, 그리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의 이첩이 있습니다.

국수본 이첩 가능성 보도가 일부 나오자 공수처는 "해당 사건의 처리방향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며 추측 보도 자제를 요청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만약 공수처가 직접 수사에 나선다면 김 전 차관 출국금지 의혹이 공수처 1호 사건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자체 검사를 채용하고 있는 공수처가 이달 말쯤이나 인적 구성을 마치는 만큼 정식 수사는 다음달에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현재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인 공수처는 선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인사위 회의를 내일(12일) 처음 열고, 다음주 면접 전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공수처는 추후 선발될 신임 검사들의 교육을 법무부 산하 법무연수원에 위탁하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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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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