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두 달 만에 등교 재개…프랑스 중환자실 부족 심화

  • 3년 전
영국 두 달 만에 등교 재개…프랑스 중환자실 부족 심화

[앵커]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천 명대인 영국이 등교를 재개했습니다.

감염 위험을 감수하기로 한 건데요.

프랑스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중환자실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학생들이 약 두 달 만에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1월 초부터 시작된 3차 봉쇄와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많이 꺾였기 때문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한때 7만 명에 육박했지만 최근 5천 명대로 줄었습니다.

여전히 확진자 수가 많아 안심할 수 없지만,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는 아닙니다.

"우리는 코로나19 봉쇄 완화 로드맵을 계속 따를 것입니다. 오늘 등교 재개는 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데이터에 따라 다음 봉쇄 완화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프랑스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병원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중환자실 병상이 10%도 채 남지 않은 실정.

지난달부터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탈리아도 영국발 변이가 급속히 퍼지면서 누적 사망자 수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확산세를 막기 위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백신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제3국 수출에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바이러스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가속화로 머지않아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은 제약사가 백신 공급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수출을 허가하지 않겠다며 이탈리아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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