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속도…"연말까지 완공"

  • 3년 전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속도…"연말까지 완공"

[앵커]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가 점차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연말까지는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데, 교통체증 우려와 졸속 추진이란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인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당초 편도였던 광화문 광장 동측 도로가 왕복 7차로로 바뀌었습니다.

광장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서쪽 도로를 완전히 막은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 광화문 서측 도로는 폐쇄돼 광화문 광장에 편입되는데요.

이에 따라 이곳부터 서울역까지 2.6km의 도심 보행로가 완성될 예정입니다.

세종문화회관이 있는 서쪽 도로는 나무와 쉼터가 있는 광장으로 탈바꿈될 예정입니다.

"대부분 나무 뿐만 아니라 벤치랑 물놀이 시설, 일상적으로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시설들을 서측 도로에 집중 배치를 해서…"

그동안 복잡하고 불편했던 광장의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은 적지 않아보입니다.

"차가 항상 바글바글해서 보기 안 좋았는데 나무도 들어오고 사람들도 잘 다닐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대가 돼요."

하지만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졸속 추진되는 공사라는 비판이 시민단체와 야당에서 나오고 있는데다, 극심한 교통체증 우려도 여전합니다.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는 올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 과연 '사람이 쉬고 걷기 편한 광장'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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