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 오후 2시 입장표명…사퇴 가능성

윤석열, 오늘 오후 2시 입장표명…사퇴 가능성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 오후 2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계획입니다.

어제(3일) 대구고검을 방문했던 윤 총장은 오늘 오전 반차를 낸 상황인데요.

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윤 총장은 오늘 오후 2시 이곳으로 출근하며 직접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앞서 전국 검찰청 순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어제(3일) 대구고검을 방문했던 윤 총장은 오늘 오전 반차를 낸 상황입니다.

통상 지방 출장 다음날엔 오전 휴가를 사용해왔지만 최근 중수청 추진을 놓고 잇단 강경 발언을 쏟아낸 만큼 거취를 놓고 고민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윤 총장은 어제 대구고검 방문 때도 최근 여권이 추진하는 중수청이 설치돼 검찰의 수사권이 넘어가 이른바 '검수완박', 그러니까 검찰의 수사권 완전 박탈이 이뤄질 경우 부패가 완전히 판치는 '부패완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은 지난 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수청 추진을 사실상 검찰 폐지와 동일시했고, 어제 대구고검에서 진행된 직원간담회에서도 관련된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은 일단 오늘 윤 총장의 발표 내용에 대해선 윤 총장이 직접 준비하고 있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사퇴 의사가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검의 입장을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검찰청은 "윤 총장이 오늘 오후 2시 대검 현관에서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며 "내용은 윤 총장이 직접 준비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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