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사고로 기름 흡입한 거북이들 마요네즈 먹여 회복 / YTN

  • 3년 전
사상 최악의 해양 기름 유출 사고가 난 이스라엘에서 생사를 오가던 멸종 위기 거북이가 마요네즈를 먹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자연·공원관리청 산하 국립 바다거북이 구조센터는 이스라엘 지중해변에서 기름 유출 사고로 흘러나온 검은 타르로 뒤덮인 멸종 위기종 푸른바다거북이 11마리를 구조했습니다.

거북이들은 발견 당시 호흡기 안까지 타르가 가득했으며 구조센터 측이 몸속 독성물질을 제거할 방법을 연구하다 마요네즈를 먹여 타르를 씻어내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현지 언론은 센터 직원들이 먼저 식물성 기름으로 타르 농도를 낮추고 마요네즈를 거북이에게 먹였는데 마요네즈가 위장과 소장에 붙은 타르를 더 묽게 만들어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단백질 같은 영양분을 공급해 거북이들의 회복을 도왔다고 전했습니다.

푸른바다거북들이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는 데에는 1∼2주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스라엘 지중해변에서는 이달 초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한 선박이 기름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유출된 기름이 모두 제거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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