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금태섭, 첫 TV토론 오는 18일 합의

  • 3년 전


보궐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여야의 치열한 예선 TV 토론회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무산될 뻔 했던 제3지대 TV 토론회도 사흘 뒤 열기로 했는데요.

대부분 일대일 맞장 토론 형식이어서 긴장감이 더 컸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로 예정됐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사이 단일화 첫 TV토론이 연기됐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TV 토론은 당연히 하게 될 겁니다. 저도 금주 내에 하게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토론방식 등을 두고 이견이 커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양측은 오후 실무협상을 열고 TV토론을 오는 18일에 하기로 다시 합의했습니다.

토론은 자유토론을 포함해 80여분간 진행됩니다.

오는 18일 토론회는 채널A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도 후보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산시장 예비후보 4명을 2명씩 나눠 일대일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정권(이명박 정부)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 다시 나왔을 때 정권의 책임에 대한 방어를 하는 선거를 해야 합니다.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이언주 후보도 민주당에서 의원을 두 번 하셨잖아요. 그리고 탄핵에 앞장서셨잖아요. (앞장은 아니지만 탄핵에 찬성을 했죠.) 앞장선 기록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십시오. 탄핵에 앞장선 건 제가 여당에 있었던게 아니기 때문에.)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물에 물 탄듯 술에 술 탄듯 지난 20년간 공무원 하던 모범생 스타일 리더는 안 됩니다. "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부산을 위해 일하고 있는 공직자들 노력을 폄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후보는 오늘 밤 첫 토론를 갖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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