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달 새 거리두기…자율·책임 기반 방역"

  • 3년 전
문대통령 "내달 새 거리두기…자율·책임 기반 방역"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등 강제 조치를 최소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을 엄격히 제한하는 방식으로 바뀌는데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인 만큼 적극적인 국민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달 넘게 이어진 영업제한과 집합금지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

코로나와의 장기전에 대비해야 하는 만큼 계속해서 이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지울 수는 없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입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다음 달 새로운 거리두기 방안이 시행되는데, 일률적으로 강제하는 방역에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으로 전환됩니다.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등의 일률적인 강제 조치를 최소화하면서, 방역수칙 위반 활동과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는 방식으로 바꾸어 나갈 것입니다."

자율성을 확대해 생업의 길을 넓히는 대신, 방역에 있어 책임성을 더욱 높이자는 것, 문 대통령은 국민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보다 강화된 조치를 취함으로써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성패의 열쇠입니다. 저는 우리 국민들을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지금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고용 위기이며 특히 고용 양극화가 심화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으로 논의될 4차 재난지원금 추경에도 고용위기 상황을 타개할 일자리 예산을 충분히 포함시켜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온전한 고용회복은 결국 민간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적극적인 투자 지원과 경제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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