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가득한 귀경길…연휴 마지막날 '집으로'

  • 3년 전
아쉬움 가득한 귀경길…연휴 마지막날 '집으로'

[앵커]

짧았던 나흘간의 설 연휴 마지막 날이죠.

서울역은 고향 방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서울역입니다.

오늘은 나흘간의 짧은 설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서울역은 시간이 갈수록 붐비는 모습입니다.

부산이나 목포에서 출발한 KTX 열차가 5~10분마다 한 대씩 도착하고 있는데요.

그때마다 선물 보따리를 양손에 든 귀경객들도 한 무리씩 역사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한 명에서 둘, 셋입니다.

평소 명절 때와 비교하면 4~5명의 가족 단위 승객은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코로나19로 예년과 달리 조촐한 설 명절 보내고 돌아온 귀경객들은 아쉬운 마음을 안고 집으로 향했는데요.

잠시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친척들을 못 봐서 아쉽고 아버지 산소도 못 가서 아쉬웠어요. 추석 때는 꼭 가려고 합니다."

열차 예매율은 오늘 오전 8시 기준 74%입니다.

하행선은 56%로 다소 여유가 있지만, 상행선은 91%로 사실상 매진 상태인데요.

다만 이번 설 연휴 열차 좌석은 창가 자리만 이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좌석 전체 대비로 보면 통로 쪽 자리는 거리두기를 위해 비워 둔 상태로 운행 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마지막 귀경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역시 안전입니다.

열차 내에서도 엄격하게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적용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려갈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설 연휴에는 열차 안에서 엄격한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적용됩니다.

일단 열차 내에선 창가 자리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빈자리라고 해서 자리를 이동해 여럿이 함께 앉으면 안 되고요.

만약 자리를 옮겼다면 승무원에게 제지당할 수 있습니다.

열차 내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밀폐된 객차 안에선 바깥보다 코로나19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잠시라도 마스크를 벗으면 안 되고요.

음식이나 음료수도 마실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역사 내에서도 강도 높은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역사에 들어올 때는 발열 체크가 필수로 이뤄지고 있고요.

대합실 좌석에도 거리두기가 적용됩니다.

고향길 다녀오시는 분들 연휴 마지막까지 안전을 위해 방역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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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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