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예매율 30%대…버스·대합실서도 거리두기

  • 3년 전
고속버스 예매율 30%대…버스·대합실서도 거리두기

[앵커]

귀경 행렬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오후에도 고속터미널은 인파가 몰리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거리두기 조치에 귀성한 시민들이 예년보다 눈에 띄게 적었기 때문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성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고속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아침에 차례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이용객들이 버스에서 속속 내릴 시간이지만, 터미널은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느지막이 귀성길에 오르는 이들로 오전보다는 이용객이 늘었지만 여럿이서 보다는 대개 한두 명이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시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원래 만나기로 했는데 5인 이상 집합이 안 되어서 부모님은 본가에 가고 저 혼자 대전에 가서 이모 가족들과 만나기로…"

오후 상행선 버스 예매율은 30%대에 머물고 있고 하행은 더 낮습니다.

예년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예매율이라는 게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설명입니다.

터미널 측은 되도록 창가 좌석만 이용하고, 창가 좌석이 다 찼으면 다음 버스를 탈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 수시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합실에서도 시민들은 옆자리를 비우고 앉아 거리두기에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코로나로 제한된 상황 속에서 귀성, 귀경길인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안전한 설 명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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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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