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전통시장 모처럼 활기…"마스크는 필수"

  • 3년 전
설 앞두고 전통시장 모처럼 활기…"마스크는 필수"

[앵커]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띤 모습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가족들이 모이기 힘들어지면서 예전같이 설 대목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데요.

전통시장에 나가 있는 뉴스 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한가현 캐스터.

[캐스터]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늘 장을 보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는 지금 서울 광장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시장 초입부터 전 냄새가 가득한데요.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 광장시장은 설을 맞아 오랜만에 발걸음을 한 손님들이 참 많습니다.

마스크를 단단히 하고 나온 시민들은 장보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손님이 줄어 이른바 '설 특수'는 크지 않지만, 여전히 설음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인해 코로나19로 설 차례상을 간소화하는 가정들이 많아졌지요.

가족들이 함께 모이기 힘들어지면서 차례상 음식보다는 설 선물 세트 판매가 늘기도 했는데요.

한편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통시장의 명절 음식과 제수 용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파는 물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언택트 명절'을 나기도 합니다.

전국 500개의 전통시장은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무료 주차를 허용합니다.

서울의 전통 시장은 오늘까지 설 제수 용품과 농축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데요.

전통시장 상인들은 밀폐된 실내 대형마트보다 개방된 시장이 코로나19 속 더 안전할 수 있다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습니다.

설 차례상,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대형마트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방문하실 때는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손 소독도 수시로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장시장에서 연합뉴스TV 한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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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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