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중앙분리대가 좌우로 움직이네?"…로드 지퍼의 위력[영상]

  • 3년 전
 급한 용무로 차를 운전할 때 내가 가는 방향의 도로는 꽉 막혀 있는데 반대편은 쌩쌩 달리고 있다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할 겁니다. "반대쪽의 여유 있는 차로 하나만 이쪽으로 더 열어주면 잘 뚫릴 텐데…"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중앙선이 이미 그려져 있는 데다 아예 콘크리트나 철제로 된 중앙분리대까지 버티고 있는 경우가 많아 상상이 현실이 되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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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편 차로 하나만 주면 좋을 텐데" 
   물론 도로 공사나 음주운전 단속 때 사용하는 '라바콘'을 임시로 세워서 차로를 분리하는 방법도 떠오를 텐데요. 그러나 반대방향으로 역주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라바콘은 유사시 충돌방지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이럴 때 안전 우려도 줄이면서 교통량에 따라 중앙선(중앙분리대)을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장치나 설비가 있다면 상당히 유용할 텐데요. 미국에서 많이 사용 중인 '로드 지퍼(ROAD ZIPPER)'가 바로 그런 장치입니다. 
 
 로드 지퍼는 이동식 중앙분리대와 이를 이동시키는 특수차량으로 구성되는데요. 도로 가운데 세워진 중앙분리대를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옷의 지퍼를 채우는 걸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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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 따라 분리대 움직이는 '로드 지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따르면 로드 지퍼는 미국에서 많이 활용 중인데요. 막...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8128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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