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투 1년..."의료 인력 충원·처우 개선 시급" / YTN
  • 3년 전
코로나19 방역과 의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죠.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해오던 보건의료인들이 인력 충원과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겨울 칼바람에 하루 종일 코로나19 검사에 나서고.

[이다현 / 마포구 선별검사소 의료진 (지난 9일) : (핫팩을 등이랑 배까지 온몸에 붙이고 왔는데도 너무 추워서 따뜻하지가 않았고요) 손이 얼어서 검체 채취 도구를 자꾸 놓치고...]

격리 조치된 병원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서지 못하면서 중증 환자를 돌보고.

[윤희상 / 구로 미소들 요양병원 상황실장(지난달 30일) : (24시간이고 48시간이고 계속 근무하시면서) 환자분을 케어하시다가 쓰러지시고 영양제를 맞고 다시 일어나서 환자를 보시고.]

1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와의 사투에 의료진들이 한계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습니다.

사명감 하나로 버텨왔지만 하나 둘 주변 동료가 떠나갑니다.

[서진아 /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 : 사직을 생각하는 동료들이 힘듦을 알기에 힘들다는 말조차 할 수 없는 이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하지만 과연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해결이 될까 합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코로나19 전담병원에 대한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처럼 의료인을 모집해 파견하는 방식은 임시 방편일 뿐이라며, 인력 파견에 들어가는 예산을 정규 인력 확충에 쓴다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간호사뿐 아니라 간호 보조인력과 방역 인력 등 모든 보건의료 인력에 대한 실질적 처우개선도 더 미뤄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정규 인력 충원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추가 개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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