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올해 끝자락, 체감 영하 20도…서해안 폭설

  • 3년 전
[날씨클릭] 올해 끝자락, 체감 영하 20도…서해안 폭설

[앵커]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 매서운 세밑한파 속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해안과 호남, 제주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고 내일까지 최고 20cm가 넘는 눈이 더 내려 쌓일 텐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벌써 올해가 끝나가네요.

오늘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고요?

[캐스터]

벌써 2020년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습니다.

모두에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인 듯한데, 한편으로는 추위 때문에 정신이 없이 마무리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제도 추웠지만 오늘은 더 춥습니다.

내륙과 산지 곳곳으로는 영하 20도를 밑도는 맹추위가 기세를 올리고 있고요.

서울도 최저기온 영하 12.9도까지 떨어져서 올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기온 자체도 낮지만 찬바람때문에 체감온도를 더욱 끌어내리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서울 영하 12.7도, 대관령은 영하 19.3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체감온도는 이보다 5도 이상 낮은 곳이 많습니다.

이렇게 찬공기가 강하게 밀려들수록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있습니다.

충남서해안과 호남, 제주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지금까지 많게는 30cm가 넘는 적설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최고 20cm 이상의 눈이 더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되고요.

해안지역은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시속 75k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요.

해상으로는 물결도 최고 6m까지 매우 거세게 일며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궂은 날씨 속에 안전사고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내륙은 구름 사이로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구경할 수 있겠지만 서쪽 많은 곳들은 낮은 구름대가 지나면서 해넘이 끝부분은 보기 어렵겠습니다.

새해에도 매서운 한파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 해 마무리 잘하세요!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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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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