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주민센터에 검사소…"구민 전수검사"

  • 3년 전
서초구, 주민센터에 검사소…"구민 전수검사"

[앵커]

방역 당국이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를 2주 더 운영하기로 했죠.

서울 서초구는 주민센터에 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내년 2월까지 전 구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공원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꾸려졌습니다.

서울 서초구는 내년 2월 28일까지 주민센터 총 18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꾸렸습니다.

운영 첫날부터 검사소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기존 비인두도말 방식과 타액을 채취하는 방식, 그리고 신속 항원 검사로 나뉘는데, 신설된 선별검사소에서는 타액 검사만 가능합니다.

"기다리시는 동안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검사 당사자가 직접 검체를 채취하기 때문에 의료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곳 임시 선별검사소의 검사는 증상 유무를 확인한 뒤, 이 통에 타액 3~4㎖ 정도를 담아 제출하면 끝납니다.

타액 검사의 정확도는 92% 정도로, 30분 만에 결과가 나오는 신속 항원 검사보다는 높지만 기존 비인두도말 방식보다 낮습니다.

서초구는 두 달 안에 구민 43만 명이 검사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면봉을 통해 채취하다 보니 아파하시는 분도 간혹 있었고, 불편해하시는 분도 있었는데요. 거주하시는 곳 가까운 데 있다 보니까 접근성이 좋다 보니 검사를 받아볼까 하고 가볍게 오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가족과 지인을 매개로 한 감염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마다 검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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